2018년 4월 기준 대학 졸업자 중 한번도 취업하지 못한 사람 수가 역대 최대라고 합니다.
1994 ~ 1997년까지 즉 IMF 바로 전까지 경제 호황으로 인해 인구증가가 컸던 시기에 태어난 사람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전선에서 좋은 직장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 때문으로 보입니다.
같은 시간 일해도 한달 200도 안 되는 월급 받는 중소기업과 한달 400에 육박하는 대기업.공기업 그리고 합격만 하면 60세까지 다닐 수 있고 연금혜택도 좋은 공무원 중 당연히 대기업,공기업,공무원으로 쏠림 현상이 심해진 탓이겠지요
중소기업은 인력이 없다 이야기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인력부족은 생산.제조를 위한 인력도 있겠지만 이는 외국인 노동자로 대체 가능하기에 큰 문제는 아닙니다.
오히려 외국인 노동자분들이 임금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일을 성실히 해주고 계시기에 중소기업에서는 더 필요한 인재라 할 수 있습니다.
중소기업에서 인력이 없다는 것은 관리인력 즉 기획, 마케팅, 기술개발 인력을 이야기 하는데 충족 요건이 만만치 않습니다.
중소기업에서는 대기업과 달리 1인 다역을 해야 합니다.
재무도 하면서 인사도 겸하거나 인사와 총무를 겸하거나 기획하면서 재무도 겸하거나 전산을 하면서 총무도 같이하고 업무의 범위도 광범위 하고 경험이 있는 사람을 원합니다.
대기업 처럼 교육을 시켜서 배치할 여유가 없기에 경험도 있고 다재다능한 슈퍼맨을 원하는 것입니다.
더불어 급여는 적게 받고 오래 일할 사람을 찾는 것이지요
당연히 이런 사람을 구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이런 사람을 구하고 싶으나 구할 수 없으니 지원자 중 그나마 적합한 사람을 채용하는 모습이 현실입니다.
중소기업의 핵심인력 구인란은 연봉이나 복지 그리고 중소기업에 대한 사회적 인지도가 받쳐 주지 않는한 현재나 미래나 구인란이 계속 되어 질거라 생각이 듭니다.
대기업도 대기업 나름인데요
상위 대기업으로 갈수록 인력도 많고 부서 또한 세분화 되어 있습니다.
오죽하면 누가 담당자인지 찾아 내는 것 또한 중요한 업무 중 하나입니다.
대기업은 업무가 체계적으로 시스템화 되어 있습니다.
다섯손가락 안에 꼽히는 대기업은 충족한 회사자금을 기반으로 외부 회사들과 지원계약이 촘촘히 되어 있어 언제든 필요한 정보와 계획을 논의하고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거꾸로 생각해보면 소통하고 일정계획 세우고 보고만 잘하면 되는 일자리 입니다.
일은 외부회사에 위탁해서 지시하면 되는 업무가 꽤 많습니다.
업무는 상대적으로 편하고 사회적인 엘리트 집단이라는 대우와 연봉도 높으니 당연히 선망의 대상이 됩니다.
다만 대기업의 단점은 외부 회사들과 지원계약도 잘 되어있기에 당신이 없어도 티가 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언제든 인력 구조조정해도 회사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말도 됩니다.
그런 이유로 안정적이며 연봉이나 복지가 좋은 공사, 공무원을 찾는 엘리트 또한 많습니다.
회사에 입사해보면 알겠지만 서울대생은 상위 세손가락에 꼽히는 대기업이나 한국은행이나 금융감독원, 토지개발공사 등 공기업에 몰려 있습니다.
대학 졸업자가 노리는 좋은 곳은 막 졸업한 엘리트와 이직하려는 엘리트 그리고 취업 재수하는 엘리트들과 경쟁해야 하는 자리 입니다.
원래 어려운 관문이니 떨어졌다고 실망할 만한 일이 아닙니다.
정부에선 대기업과 공직에 좋은 일자리 많이 만들어라 주문하지만 이미 너무 많은 인력이 채용되어 있습니다.
재무팀 하나에 몇십명이고 1팀 2팀.... 만들어 세분화에 세분화한 실정이고 나가는 사람이 있어야 밑에 사람에게 팀장도 시키고 실장도 시킬텐데 나가려고 하는 사람이 없으니 인력이 정체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처, 자식이 있기에 생계도 지켜야 하고 이만한 연봉과 복지, 사회적 인지도를 주는 곳이 없기에 당연한 일입니다.
이런 현실에서 채용인력 늘려봐야 몇명에서 몇십명 수준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대기업이나 공기업이 문어발처럼 아무 사업에나 손대면 사회적 이슈가 생기죠
그래서 신규채용 자리도 크게 늘어날 수가 없는 구조 인것이고요
대학졸업자 여러분 취업 경쟁은 현재만 있었던 건 아닙니다.
과거에도 있었고 미래에도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바로 취업이 안됐다 해서 낙심하지 마시고 포기하지 마시고 도전하다 보면 행운의 여신이 당신을 손을 꼭 잡아 줄거라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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