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코칭
홀로서기 샐러리맨 위한 직장인 멘토
재입사 (1)
재입사 하려면 이분에게 이야기 해야 함

Q. 직장 퇴사 후 재입사

 

3년동안 편하게 다닌 직장이 있었는데요
일을 잘안하는 언니 때문에 덜컥 퇴사한다고 해버렸어요
그리고 마지막전날 송별회를 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그만두기전날까지도 아무도 저에게 말을 잘 안 걸더라고요
더 서운하더라구요 그래도 같이 일한 정이 있는데...
고기 먹을 얘기만 하고 있더라고요ㅎ
그래서 전 그만 제 성을 못이기고 퇴근시간 4시간? 전쯤
몰래 가방을들고 회사를 뛰쳐나왔어요.,
바로 번호바꾸고요
제가 생각해도 한심하기짝이없네요ㅋ

 

그리고 그다음날부터 후회했어요...
정말 그만두고싶은마음이 아니었나 봐요...ㅎ

 

밖을 나오니 더 전쟁터고 지옥이고 너무 힘들고
다시 전직장에 가고 싶고 그립고..

 

그래서 6개월이 지났 지금 이 시점에 다른 팀에 있는
언니에게 카톡을보냈어요 후회된다고 다시 가고 싶다고..
근데 답장이 와주셨어요 코로나때문에 안 뽑을 거라고요
나중에 얼굴함보자구요

 

저는 지금 너무 후회되고 하루하루 통곡하고
괴로워하며 살고있어요 진짜 벌 받는 것 같아요

 

간절하게 다시 가고싶어요
그래서 같이일했던 대리님께 연락해볼까 봐요
찾아가서 용서구하고싶어요

 

받아줄 거란 보장은 없지만 계속 찾아가면
언젠가.. 받아줄 거라는 희망으로..

 

괜찮을까요?...

 

 

재입사-수박코칭임당


대리님 보다는 팀장이나 사장님을 찾아가 보셔야겠죠.

사람은 이성을 가진 감정적인 동물입니다.
가끔씩 이성으로 통제되지 않는 감정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이런 감정이 대의를 위해서이거나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한 것이라면 도움이 되지만 나의 분을 참지 못해서 일 경우는 해가 됩니다.

나는 오로지 나만을 판단하고 담금질해야 합니다.
내가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판단하려고 하는 순간 고뇌의 늪에 빠집니다.

왜냐면 스스로를 판단하는 경우는 내가 고쳐야지 하고 마음먹으면 개선할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을 나의 기준으로 판단하려 하는 경우 내가 그 사람은 잘 못 되었어하고 생각 한들 그 사람이 개선하거나 바뀌진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만 일하는 것 같아 왠지 피해 본거 같고 싫은 느낌이 생기게 됩니다.

아무래도 같이 일한 대리님에게 이야기 하는 것이 편하다 생각되겠지만 오히려 의도치 않은 의미로 전달될 수 있습니다.
사람의 말은 아 틀리고 어 틀리듯이 전달하는 문구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고 억양, 태도에 의해 의미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대리님이 질문자님의 생각을 팀장이나 동료들에게 얼마나 잘 전달해 줄지는 모르겠으나 
이 세상 누구도 본인보다 본인의 심정을 잘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항상 대화를 시도 할 때는 해당 일을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을 파악하고, 다른 사람을 거치지 않고 직접 용기 내어 찾아가 말해야지만 오해의 소지도 줄어들고 정확한 의사가 전달됩니다.
예를 들어 대리님이 대신해서  "전에 퇴사한 00가 다시 오고 싶다는데요"하고 전했는데
"야, 연락도 끊고 그렇게 나갔는데 같이 일할 수 있겠냐?"하고 물어 오거나 동료들이 비난의 말을 한다고 할 때 
"그땐 죄송했습니다. 생각이 짧았습니다. 반성 많이 했습니다." 라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은 대리님이 아닌 본인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 이기 때문입니다.

팀장님이나 사장님에게 찾아가 반성하고 있고 다시 일할 기회를 주시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세요
코로나 때문에 신규직원은 뽑지 않지만 코로나가 진정되면 다시 일할 직원이 필요할 테니까요

수박코칭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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