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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조리학과 (1)
호텔업 호텔리어 연봉 그리고 업무 와 복지후생 정보

직장으로 호텔리어를 꿈꾸는 분들도 꽤 많더군요

과거에 비해 호텔 요리사에 대한 인식도 좋아졌고요, 특히 두바이에서 온 요리사가 연봉을 얼마 받더라 하면서 동경하는 분들도 많아진 거 같아요

 

자, 그럼 호텔리어가 어떤 일을 하는지 알려 드릴께요

뭐 고객의 편의나 마음 이런 추상적이고 피상적인 말은 뺄게요

 

우선 호텔은 프런트, 식음, 시설, 운영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프런트에서 하는 일은 방키내주기, 고객 문의 응대, 사용한 금액 정산입니다. 

 

식음에서 하는 일은 카운터, 빈 접시 치우기, 접시 닦기, 테이블 정리, 바닥 청소, 식기류 닦기가 주 업무입니다

별도로 예식장을 운영하는 호텔인 경우 강의장 테이블 정리 및 청소, 강의장 예약 및 정산 업무를 담당합니다

 

시설은 전기, 영선, 시설 등 시설 하자 보수를 합니다.  전구 갈거나 페인트 칠하거나 나무 옮겨 심거나 가지 자르고 방수처리도 하고 도배 보수도 하고 시설물 훼손된 거 교체도 합니다

 

운영에서 하는 일은 호텔에서 사용할 비품을 구매합니다. 식자재, 테이블, 페인트 등 각종 자재를 구매 입고 정산을 담당합니다.

더불어 할인이나 홍보 계획을 세우고 시행합니다,   인사나 회계는 기본적으로 하고요

연봉을 알려 드릴게요

회사마다 틀리고 경력에 따라 틀리니 이 금액이 절대적인 건 아닙니다. 참고만 하세요

초봉은 2,400만 원 정도 됩니다. 세금이랑 건강보험, 국민연금 제하면 180 정도 받게 됩니다.

좋은 곳은 연장근무에 대한 수당이 나오고 열악한 곳은 열정과 희생을 요구합니다.

 

복지후생은 해당 호텔 이용 시 할인 혜택이고요

 

근무시간이 유동적인데 보통 오전 조 오후조로 나뉩니다.

새벽 6시에 출근하느냐, 오후 2시에 출근하느냐 이건 수시로 상황에 맞게 조정하고요

호텔은 일찍 출근해야 한다는 점이 있어 근거리 근무자가 아닌 이상 기숙사에서 생활합니다

기숙사에서 숙식을 제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이 일에 적합한 분은 첫째도 체력, 둘째도 체력 여기에 친화력이면 됩니다

식음이나 프런트는 밥 먹는 시간 빼고 서 있어야 하고요

특히 식음은 접시를 치우거나 식기류를 닦고 홀을 청소하는 일이 쉴 새 없이 이어지기에 체력이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프런트는 한자리에 서 있어야 하기에 다리에 피로감이 큽니다.

식음이나 프런트 업무에서 힘든 점은 육체적으로 힘든 점 외에 고객을 상대하면서 진상 손님이 종종 만나게 된다는 점입니다.

고객이 욕도 합니다. 회사 이미지상 직원은 욕할 수 없겠죠

논리적으로 말이 통하지 않는 고객이 꽤 많습니다.

돈은 있는데 예의가 없는 고객이 오기도 하거든요

창가에 예약이 꽉 차서 앉을 수 없다 해도 비어 있는데 왜 못 않게 하느냐 하면서 욕설을 퍼붓는 고객들도 있고요

이런저런 이유로 말이나 행동에 기분 나쁘다고 야단치는 고객도 많고요

 

호텔리어라면 친화력이 좋아야 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기에 남을 배려하거나 하는 마음이 들면 좋을 텐데 그게 힘들어요

슈퍼파워를 가진 사람이라면 자기 일도 하면서 남들도 도와주고 할 텐데 보통 일반인들은 내가 하는 거에 비해 다른 사람이 못하는 거 같으면 화를 내고 시비를 걸거든요

본인이 직접 말을 못 하겠으면 윗사람에게 고자질을 해서라도 손해를 안 보려고 해요

이건 체험 삶의 현장이란 프로를 보신 분 들은 아시겠지만 연예인 오면 쉴 틈을 안 주고 일시키잖아요

그게 연예인이라서 그런 게 아니라 원래 힘든 작업장에서는 본인보다 늦게 들어온 사람이 더 일을 많이 해야 한다는 사고를 가지고 있어요, 뭔가 텃세라고 해야 하나

이런 걸 견뎌내야 하는 곳이에요

특히 사무직이 아닌 현장직에서는 어디나 그런 거 같더라고요

 

편한 곳일수록 쉬엄쉬엄해 라고 하고 힘든 곳일 수록 빨리 해 끝났으면 이거 도와주고 이런 문화 아시죠

조리사는 식사 준비를 위해 일찍 출근해야 한다는 점이 있고요

본인이 하고 싶은 요리를 하는 게 아니라서, 레시피대로 빨리 만들어 내는 게 업무의 최우선 순위라고 보면 될 거 같아요.

조리사는 호텔에서 나오는 맛있는 음식들로 식사할 것 같지만 그렇지는 않아요

식사 끝나면 남은 음식은 모두 폐기예요 폐기하고 바로 그릇 닦고 다음 식사 준비하고 이런 시간의 반복이죠

 

너무 현실적인 이야기만 해서 호텔리어를 꿈꾸는 분들이 실망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힘든 만큼 위로 올라갈수록 조금씩 편해질 수 있는 곳이 호텔리어가 아닐까 싶어요

군대에서 이병, 일등, 상병, 병장이 있듯이 병장이 되면 사회보다 편하잖아요

 

호텔 총 배지인이 되면 차도 나오고, 전망 좋은 방에 연봉도 괜찮고, 쉬고 싶으면 쉬어도 누가 뭐라 할 사람도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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