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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훈련 (1)
직업훈련의 허 와 실

많이들 전공과는 무관한 곳에 취업을 하는데요
취업을 위해 직업훈련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전산이든 요즘 뜨는 신기술이든 말이죠
직업훈련 교육을 받으면 취업에 확실히 도움이 되나요?

사실 교육 자체는 일하는데 도움이 안 된다고 보는 게 더 정답에 가깝습니다.
교육 교안이 나오려면 보통 수년이 걸립니다. 
그 교안을 통해 교사를 양성해 내는데 수년이 걸립니다.
결국 십년 정도 뒤쳐진 교육 내용을 학생들은 배우게 됩니다.
그래서 직업훈련에서 교육받은 것을 바로 쓸 수 있는 건 소통을 위한 용어 정도일 뿐 업무적으로 쓸 수 있는 건 얼마 되지 않습니다.  
그나마 기술변화가 적은 회계업무는 현장에서도 어느 정도 비슷하겠지만 기술변화가 심한 기술은 무용지물입니다.

 

직업훈련과정에는 취업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걸 배우는 게 아닌가요?

직업훈련과정은 직업에 필요한 기술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자격증 취득을 위한 공부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정부에서 관리감독하고 지원하려면 정부가 틀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미 짜인 교안 외에는 대체하거나 검증할만한 대안이 없기에 자격증에 관련된 수업 위주로 편성되게 됩니다.
결국 학생들은 현장에서는 직접적으로 쓰지 않는 이론과 공식을 배우게 됩니다.

전산을 예로 들면 자격증시험에 C와 코볼이 출제되던 시절엔 사회에선 델파이, 파워빌더를 많이 사용했고, 도스 명령을 학생에게 가르치지만 사회에 나오면 리눅스와 윈도가 보급되어 더 이상 도스 명령어가 필요 없어지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직업훈련을 오랜 기간 받으면 경력을 인정 해줄까요?
경력으로 인정받기가 어렵습니다.
보통 하나의 기술을 배우는데 짧게는 6개월 길게는 2년 직업훈련 과정이 있습니다.
그런데 직업훈련과정과 현실은 동떨어져 있기에 경력으로 인정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직업훈련은 가늘고 길게 연마하기보다 짧고 굵게 연마하고 취업전선에 뛰어드는 것을 권합니다.

배우는 기간이 길면 취업에 도움이 되는 것을 더 많이 배울 거라 생각하는 것은 착각일 수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도움이 안 되는 부가적인 학문만 배우다 나오게 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직업윤리나, 공업수학 등 직업인으로서 기본적인 수양 항목임은 인정하나 취업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건 아닙니다.
기술 연구나 조교가 되려는 사람이 아니라면 학문적 탐구는 현장에서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교육의 목표가 자격증인 직업훈련 수료는 이력서에 자격증이 있다 없다의 차이만 있을 뿐 오랜 기간 직업훈련 공부했다 하여 숙련도가 증가하여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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