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즈 어떻게 할까 고민 이시죠?

고급 레스토랑에서 피아노 반주에 우아한 프로포즈도 할 수 있겠지만 오늘은 만원으로 프로포즈 하는 방법을 알아 보겠습니다

이름하여 바람과 함께 프로포즈 한다고 하여 바람포즈

( 어느 여름 날, 동네에 있는 한적한 커피 숍 )

"오늘 따라 너무 덥네"

"그러게"

"내가 자기 주려고 손선풍기 준비 해왔지"

"어, 나 있는데!"

"이번에 나온 신제품인데 내 마음을 담았어, 부담없이 받아"

"오~ 그래, 어디 보자"

바람포즈를 위해 우리가 준비할 건 바로 길거리에서 볼 수 있는 춤추는 공기 인형

실물 공기 인형은 비싸기도 하고 실내에서 부담스러울 수 있으므로 미니어쳐로 대신하려고 합니다

준비물은 손선풍기 2개와 우산용 비닐 2장 끝.

우산용 비닐에 글씨를 담으세요,

매직으로 "사랑해~ 결혼해줘"라는 의미가 담긴 말로 말이죠

"네 곁을 지키는 바람이 되어 줄께, 같이 살자"

"우리 즐겁게 살자~, 한집에서!"

이런 멘트 인거죠

손선풍기는 우산용 비닐을 공기로 꽉 채울 수 있는 풍량과 비닐 구멍에 맞는 둥근 모양 선풍기가 좋겠죠

하나 추천 드리자면 아래 제품을 권합니다.

자, 그 다음 우산용 비닐을 2장 구하세요

비가 오면 회사 빌딩에 비치되어 있죠?

매직으로 정성껏 글씨를 쓰세요. 큼직 큼직 하게

그 다음 비닐 끝을 테이프로 손 선풍기에 붙이세요

공기가 나가는 곳 구멍은 테이프로 약간만 작게 해주세요. 

그래야 나가는 공기가 적어 금새 비닐이 빵빵해지니까요

바람포즈 준비는 끝났습니다.

새로 산 제품이라 비닐에 덮혀 있는 것 처럼 해주시고 

비닐을 벗겨 내는 듯한 액션을 취하면서 

"내 마음이야, 받아 줘" 하면서 전원 가동

결혼 축하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