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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숙현 (1)
최숙현 장윤정 선수, 체육 직장인의 악습 3가지

 


최숙현(22) 선수는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선수입니다.
선배와 감독의 폭행에 시달리다 스스로 생을 마감한 안타까운 선수 입니다

수박-최숙현 선수


지금까지 진술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점심에 콜라 한잔 마셨다는 이유로 빵을 20만원어치 사서 먹고 토하기를 반복하게 함
견과류를 먹었다고 때림
아버지, 어머니에게 폭언
대회 출전시 돈 요구

물론 감독과 주장선수인 장윤정 선수는 부인하고 있습니다.
부인하는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팀닥터 안주현씨가 최숙현 선수와 장윤정 선수 사이를 이간질 해서 사이를 나쁘게 한 것임 
최숙현 선수에겐 나만 믿고 따라오면 장윤정 선수를 뛰어 넘는 선수가 되게 해주겠다고 하고 장윤정 선수에겐 최숙현 선수가 선배도 몰라보고 버릇이 없다고 말했다고 함 
빵을 20만원어치 사서 먹은건 선수들이 자체적으로 한 것이지 시킨 것이 아님 
아버지와 어머니가 최숙현 선수에게 운동을 강요해서 생긴 스트레스 때문이지 내 탓이 아님 

체육 직장인의 악습 3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번째, 엘리트 체육
우리나라 체육의 시작은 엘리트 체육을 지향했습니다.
엘리트 체육이란 가능성이 있는 선수를 발굴해서 공부도 시키지 않고 무조건 운동만 하게 하는 운동기계로 만들어 버리는 겁니다.
인구 5천만 정도 되는 나라에서 올림픽 10위권 안에 드는 이유는 이런 아픔을 견디며 운동만 하는 선수가 있었기 때문이었죠

 

수박, 대한민국


두번째, 폭행 정당화
우리나라 훈장 문화 다시 말하면 때려서라도 바른 길로 가게 만들겠다는 훈계 방식, 스승이 바르던 바르지 않던 스승은 제자를 때려도 된다는 터무니 없는 당위성, 그리고 때리고 엄하게 다루었던 선생님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는 말도 안되는 체벌 문화 선호자가 있기에 체벌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 듯 합니다.
오죽 했으면 교육부에서 체벌금지 명을 내렸을 때 교권이 무너지네, 버릇없는 학생을 어떻게 선도하려고 하느냐 하면서 자신의 폭행을 정당화하려는 교사분도 많았답니다
버릇없는 학생은 교칙에 따라 징계하면 될 것을 징계 하지 않을테니 나한테 한번 맞아봐라 하는 건 교칙을 빌미로 자신의 폭행과 거래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일전에 국민학교는 담임선생님이 전과목을 가르쳤다가 중학교에 진학하면 과목별로 선생님이 나눠졌습니다
깜짝 놀라게 된 사실은 별명이 독사, 도끼, 폭군, 괴뢰군 등으로 불리는 선생님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만큼 폭력성이 높은 선생님인데 다들 받아들여야 하는 분위기였던 것이죠
초등학교 졸업하고 온 어리고 어린 학생을 어디 때릴 곳이 있다고 20대 후반을 넘긴 청장년이 있는 힘껏 때린 다는 사실은 경악하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인격을 무시하는 욕은 기본이고, 그 날의 기분에 따라 걸리는 사람은 화풀이 대상이 되는 일은 빈번했었죠
선생님은 인품으로 뽑는게 아니라 시험봐서 점수 순으로 뽑는거라 인품도 좋고 학식도 뛰어난 분을 선생님과 제자로 만나게 되는 건 매우 큰 운이 있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세번째, 악습의 대물림
폭력으로 가르침을 받은 사람은 나도 이렇게 배웠으니 너도 이렇게 배우는게 옳은 방법일거야 하면서 악습을 이어 갑니다. 

대한민국 국위 선양도 중요하지만 체육계의 이렇게 얻는 메달로 국위 선양한다는건 국민으로서 수치스럽습니다.
우리는 맞아야 성적이 올라가는 국민인가요? 그런건가요? 
체육계를 비롯한 감독, 선배들의 폭행을 멈춰 주도록 사회의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금메달에만 선호하지 말고 결과를 떠나 선수들의 도전정신과 노력에 박수 쳐 주는 문화가 자리잡길 기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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